[TJB 8뉴스] 미래부 세종시 이전 '의혹만 키워'

[TJB 8뉴스] 미래부 세종시 이전 '의혹만 키워'

【 앵커멘트 】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미래부의 과천 잔류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래부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정종섭 장관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김세범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종섭 장관의 선거개입성 발언을 문제삼아 야당이 퇴장한채 진행된 행자부의 국정감사 미래부의 과천잔류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종섭 장관은 과천 잔류에 대해 결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2년여 미뤄져 온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새누리당 국회의원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법적인 측면에서나 정치적인 측면에서나 행정효울성 측면에서도 너무나도 당연한 얘깁니다." ▶ 인터뷰 : 이에리사 / 새누리당 국회의원 "충청.대전시민들이 난리도 아닙니다. 지금 정말 충청도 또 뒤통수 맞는거 아니냐?" 충청권 의원들이 법률상 6개 부처만 잔류 대상인만큼 미래부도 세종시 이전대상 이라는 설명에 정 장관이 반박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그거를(미래부 이전의 법적 타당성) 당연하다고 해석하기에는 조금 유보적인 부분이 있고요" 늦어지더라도 미래부가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로드맵을 밝혀 달라는 요청엔 애매한 답변으로 본질을 피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 행정자치부 장관 "이번에는 국민안전처하고 인사처가 국무총리실 소속이기때문에 내려가는 것을 정하고 미래부는 추후 계속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소방방재청과 인근 건물을 확보했다며 입주 장소까지 거명하는 신속한 행보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구나 오는 14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만 대상으로 이전 로드맵을 밝힐 예정으로 미래부의 입지는 불확실성만 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세범 / 기자 "충청권 의원들의 거듭된 질타에도 정부가 애매모한 답변으로 버텨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더욱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