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확진…격리 안 된 채 진료 (SBS8뉴스|2015.06.14)
삼성서울병원의 30대 의사 1명이 또 메르스 환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에서 이른바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에 노출됐는데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계속 진료를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30대 의사는 순환기내과 의사입니다 지난달 27일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와 병원 응급실의 같은 진료구역에 머물렀습니다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하진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응급실) 진료 1구역, 특히 중앙구역에서 진료한 것까진 일단 파악이 됐고요 어느 정도 노출이 됐었는지에 대한 시간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하지만 이 의사는 1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격리되지 않고 회진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번 달 10일에서야 자택에 격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의사에게 노출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의사가 14번 환자에 직접 노출되진 않아 능동적 감시 대상자로 모니터링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도 회진을 다닌 걸 제외하고 직접 진료한 환자는 6월 10일 2명뿐인데, N95 마스크를 쓴 채 심초음파 검사를 했으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환자를 진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14번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의료진을 격리시키지 않고 회진과 진료를 했다는 점에서 병원과 보건당국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