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세번째 압수수색…일감 줄여 노조 압박? / KBS뉴스(News)

삼성전자서비스 세번째 압수수색…일감 줄여 노조 압박? / KBS뉴스(News)

삼성의 노조 와해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합원에게 의도적으로 일감을 적게 줘 노조 탈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는 오늘 오전부터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본사 건물 안에 있는 콜센터도 포함됐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각종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와해를 목적으로 노조원들의 일감을 일부러 줄였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비조합원이 조합원보다 먼저 고객의 서비스 요청을 수임할 수 있도록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차별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콜센터에서 접수한 서비스 요청을 협력사에서 일하는 수리기사들에게 배당합니다 조합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리 기사들은 서비스 요청을 수임한 실적에 따라 수당이 달라집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새벽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대응TF인 종합상황실의 책임자였던 최 모 전무를 노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