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혼례식, 회혼례, 장수부부, 회혼, 결혼, 결혼식/60년을 한결같이
[앵커멘트] 부부의 연을 맺은 지 60년이 넘은 노부부를 위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전통 회혼례 현장, 박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족두리를 쓴 신부와 사모관대 차림의 신랑 자세히 보니 모두 흰머리가 무성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입니다 결혼 60주년을 맞은 노부부 13쌍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전통 회혼례가 마련됐습니다 60년 전 모습은 아니지만 부축을 받으며 신랑이 입장하고, 수줍은 듯 미소를 지어보이는 신부도 마음만은 그 시절로 돌 아간 것 같습니다 INT) 신갑연(87살) / 사하구 - 18살에 시집가서 아이들 여섯 낳고, 고생 많이 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어요 여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반으로 쪼개진 표주박을 합쳐 다시한번 사랑을 맹세합니다 60년을 함께한 한 노부부는 친구요, 인생의 동반자였습니다 INT) 김태규(84살) / 부산진구 - 마지막 가는 길까 지 열심히 아름답게 우리부부가 살기를 기원합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 60년 인연으로 한결같은 사랑을 이어온 노부부들의 모습은 잔잔한 울림을 전합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철우(cwpark@tbroad com)입니다 촬영/편집 박동욱 (2019년 06월 27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