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에 국민의당까지...출발 못 한 '추경 열차' / YTN

보수 야당에 국민의당까지...출발 못 한 '추경 열차' / YTN

[앵커]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 3당의 불참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파행됐습니다 현재로는 오는 18일까지인 7월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어서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윤소하,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서영교 의원만 자리를 지키고, 텅 빈 의석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미 의사일정 보이콧에 들어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이어 추경안 심사에 응하기로 했던 국민의당이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이른바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발끈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 듯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안을 예결위로 넘기지 않으면서 결국 추경안 상정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후덕 / 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추경 심사 내에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 사안이 발생해서 그로 인해서 이렇게 어려운 회의가 돼버렸습니다 ] 여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추경에 대해서도, 또 인사에 대해서도 무조건 밀어붙이기식의 방향 때문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자세가 아닌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에…] [김세연 /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안이 민생 추경, 일자리 추경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졸속 추경, LED 추경이라는 점은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 추경 열차에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내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헌정 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에도 심사는 아직 발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국회가 오는 18일 끝날 예정이지만, 여야 간 이견이 워낙 커 당분간 추경을 둘러싼 공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