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잘 나가는 '검사외전'...또 스크린 독과점 논란 / YTN
영화 ''검사외전''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고, 지난 설 연휴에만 관객 476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역대 통틀어 '설 연휴 최다 관객 수' 인 셈입니다 그런데, 인기 영화 ''검사외전''이 흥행독주 속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보람 / KSTAR 기자 : ''검사외전''은 지난 3일 개봉한 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월 다소 주춤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하지만 흥행 이면에 스크린 독과점이 아니냐는 논란도 뜨겁습니다 국내 총 스크린 2,400여 개 중 무려 1,800여 개의 스크린에서 ''검사외전''이 상영되고 있는 것인데요 ] 지난 9일 하루, 극장 현황을 살펴볼까요? 전국 극장에서 '검사외전'의 상영횟수는 9,422회로 좌석점유율이 66 8% 상영점유율은 53 1% 였습니다 다시 말해, 전국 영화관의 스크린 절반이 '검사외전'을 상영한 셈입니다 '검사외전'은 이날 하루 동안 117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일일 관객 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한 대형영화관은 쿵푸팬더3 영화표를 구입한 관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상영관이 돌연 점검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검사외전'의 영화표를 대신 바꿔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점검 중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맘대로 못 보게 한 영화관에 네티즌들의 분통이 이어졌습니다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식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6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괴물'은 스크린 600여 개를 장악하면서 독과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해 상영된 외화영화 '어벤저스2' 또한 개봉 첫 주, 상영 스크린이 전체 스크린의 80% 가까이를 독식했습니다 [중소 영화사 관계자 : 극장들이 단기간 매출을 위해서 모든 스크린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배정을 하기 때문에 작은 영화들은 개봉할 생각도 못하고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 '스크린 독과점 현상'은 왜 일어나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대기업의 경영논리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영화 제작 단계부터 투자, 배급, 극장, 부가판권 시장까지의 과정을 독식하고 있는데요 대기업들은 개봉작은 흥행 예측 수치에 기반해 스크린을 배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