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사기·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 KBS  2024.09.06.

경찰,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사기·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 KBS 2024.09.06.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허 대표는 현재 신도 준강제추행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신도들에게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경찰이 허 대표에 대한 사기 및 정치자금법,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하늘궁과 영성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허 대표에 대한 신도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허 대표는 이른바 '영성상품'을 가치가 있는 것 처럼 속여 신도들에게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로 인한 신도들의 피해 금액은 수십억원 대에 이르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우유 등에 허 대표의 사진을 붙여 판매된 이른바 '불로유'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하늘궁 등에서 불로유를 압수했는데, 허 대표 측이 불로유에 대해 마치 의약품처럼 거짓·과장 홍보를 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목을 분석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허 씨와 관련해 신도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허 대표를 3차례 이상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허 대표는 성추행 혐의를 경찰 조사에서 완강히 부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허 대표 측은 일부 신도들의 고소가 자신을 협박하는 세력의 '기획고소'라며 지난 2월 경기 양주경찰서에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냈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허경영 #압수수색 #하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