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특집, 판공성사 특강, 용서와의 만남을 미루지 맙시다.] 2024년 3월 22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고해성사 특집, 판공성사 특강, 용서와의 만남을 미루지 맙시다.] 2024년 3월 22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고해성사 특집, 특강(사순 제5주간 금요일) https://blog.naver.com/daumez/2233915... 자기 분석을 늘어놓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죄책감, 죄의식을 고백하는 것도 회개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늘 하는 것들입니다. ​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마주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느님의 따뜻한 품에 안겨 부드러움을 느끼고 그 품을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 회개입니다. 용서를 구하고 악의 추악함에서 돌아서서 하느님의 선하심을 고백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 다시 하느님을 사랑하고 신뢰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느님께 모든 사랑을 드리고 다시는 아프지 않게 해드리겠다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형제들을 사랑할 힘을 회복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 계속 이렇게 살 것 같은데요? 저도 남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살아야겠는데요? 하느님께서 이해해주셔야 겠는데요? 라고 말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그건 '하느님, 미안한데 아프셔도 좀 참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겸손하게 다짐하고 '예수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위선과 이중성에서, 하느님을 아프게 하는 자유에서의 해방을 청하며 '예수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이 회개하는 삶입니다. https://blog.naver.com/daumez/223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