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00일…1호 수사로 위기 극복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수처 100일…1호 수사로 위기 극복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수처 100일…1호 수사로 위기 극복할까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30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습니다. 공정성 논란부터 수사 역량이 떨어진다는 의혹까지 구설에 계속 올랐는데요. 과연 '1호 수사'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 공수처장(지난 1월 21일 취임사)]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다짐하며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하지만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관용차에 태워 청사에서 면담을 한 점을 시인하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불필요한 의전이 아닌지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을 빗겨간 해명을 내놔 '허위 해명' 의혹을 자초했고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수사 역량'을 놓고도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범 이후 공들여 진행한 수사 검사 공개채용은 정원 23명 중 13명의 검사만 임명됐습니다.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도 부족해 수사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가중됐습니다. 이밖에도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 적절한 이첩 기준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이 또한 해결 과제입니다. 겹겹이 난제가 쌓인 공수처는 곧 있을 '1호 수사'를 통해 여론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현재까지 966건의 사건을 접수했고 이중 42% 가량이 검사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부의 수사 검사들이 접수된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1호 수사' 돌입이 임박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출범 100일을 맞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비리척결 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1호 수사를 통해 공정성과 수사 역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