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친 제주, 항공기 전편 결항…발 묶인 귀경객 [9시 뉴스] / KBS 2023.01.24.
제주에도 하루 종일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거셌습니다 귀경객과 관광객 3만 명 넘게 발이 묶였는데요, 이 시각 제주국제공항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바람이 굉장히 거세게 부는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현재 제주공항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때때로 눈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많은 눈에 종일 강풍까지 더해지며 오늘(24일)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결항된 항공편은 470여 편으로 승객 3만 5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이곳 제주공항에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항공사들이 내일(25일)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고,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도 연장되면 제주에 묶인 귀경객과 관광객들이 내일 제주를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내일 오전 9시쯤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 강풍과 풍랑경보도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도 발효돼 한라산에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올해 첫 한파특보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시설물이 날리는 등의 신고 30여 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지금도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산지에 많게는 30cm 이상, 중산간 15cm 이상, 해안 지역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는 2단계 비상 근무에 나섰고, 내일 출근 시간대 이용객들이 많은 버스 5개 노선의 운행을 한시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진현 장하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제주결항 #470여편결항 #여객선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