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쇼핑몰 유치’ 공방…“토론하자”vs“시기 아니다” / KBS 2022.02.1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복합쇼핑몰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어제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반대한 적이 없다며 윤 후보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합쇼핑몰 유치' 발언은 윤석열후보의 광주 집중유세에서 나왔습니다 호남의 민주당 일당 독점 정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복합쇼핑몰을 민주당이 막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걸 막을 권리가 있습니까 안 됩니다 이거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 가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 민주당이 전통시장에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건 몰염치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이준석대표는 윤 후보의 광주 쇼핑몰 유치 공약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정책 검토를 마친 것이라며 민주당에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민주당 광주시당은 유치를 반대한 바 없고 지금 찬성과 반대를 논하기보단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토론 제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갑석/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복합쇼핑몰에 대한 토론보다는 우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어떻게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원할 것인가라고 하는 논의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의당 광주시당도 '쇼핑몰 유치' 여론이 높다는 이유로, 윤 후보가 공약으로 내놓은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며 정의당과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면서 광주지역 대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