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나누면서 하나 되는 ‘나누우리 10년 자비활동’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나누면서 하나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단법인 나누우리의 캄보디아 여덟 번째 식수시설 준공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무주상 자비행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여온 나누우리의 나눔과 봉사활동이 불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조용수 기잡니다 ------------------------------ 〔리포트] SYNC-나누우리 사랑해요 나누우리 사랑해요 아시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캄보디아 시엠립 작은 쩐라옹 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사단법인 나누우리가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4년 4월입니다 단발성 행사를 지양하는 나누우리의 정책대로 만 10년 가까이 이어온 봉사자들의 온정이 이번에는 번듯한 급수시설 완공으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쩐라옹 초등학교의 시설개선과 자비나눔에 함께 했습니다 만우스님 / 나누우리 이사장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제까지 국내외 수많은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렵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그런 곳을 찾아다니며 자발적으로 (구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농촌마을, 전교생이 2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쩐라옹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 복토작업과 교사 페인팅으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건기 때면 40도까지 오르는 열기에도 아이들이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게 선풍기를 설치하고 낡고 오래된 칠판도 교체했습니다 20대 초반 젊은 교사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위해 멀리서 찾아온 한국불자들과 서툰 붓질이지만 손을 맞춰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매년 나누우리 봉사에 함께해온 회원들은 올 때마다 변화하는 이곳의 달라진 모습에 감격합니다 권화숙 / 통영 보현사 (저는 캄보디아 식수시설 봉사를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매년 와서 느끼는 것은 항상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점점 더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봉사에서 4박 6일간의 경험이 저에게는 6개월 이상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 낡고 오래된 교실이 새것처럼 달라진 모습에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그동안 나누우리는 정수시설 설치 대상이었던 학교마다 환경 개선사업과 교육기자재 지원, 책걸상 수리, 선풍기, 컴퓨터, 음향 엠프시설, 통학용자전거, 보건위생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진행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자립형 구호사업을 펼치기 위해 현지 사무소와 법당을 준비하고 실무를 담당할 후원사무소장과 관리부장도 임명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누우리가 이 일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눈빛이었습니다 진송스님 / 대구 혜인정사 주지 (해마다 봉사를 하러 오는데요, 우리를 기다리는 그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사실 힘든 건 순간에 잊어버리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그냥 봉사하고 있습니다) 15년째 지구촌 곳곳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보살행을 실천해온 나누우리 비록 말도 피부색도 다른 낯선 땅에서지만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나누면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이치를 실천하는 신심 깊은 이들이 있어 한국불교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BTN 뉴스 조용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