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최고위 '침묵 시위' 언제까지 / YTN

김무성, 최고위 '침묵 시위' 언제까지 / YTN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지도부 회의에서 2주 넘게 공개 발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 문제를 놓고 서청원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인 이후 일종의 침묵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중순, 서청원 최고위원과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발단은 우선 추천 지역을 둘러싼 계파 간 공천 갈등이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공천관리위원회의) 당헌·당규에서 벗어난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자, 비공개하겠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아까 그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그만 하세요. 자, 회의 그만하겠습니다.] 이날 이후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발언하던 자신의 순서를 건너뛰기 시작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기자: 오늘 회의에서 공개 발언 안 한 특별한 이유는?) 허허, 또 다른 질문이요.] 박근혜 정부 3주년 때도, 그토록 원하던 테러방지법이 본회의에서 어렵게 의결된 다음 날 아침에도, 김무성 대표는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원내대표께서 하실 말씀 하세요.] 다만, 비공개회의 때나 기자들과 질의·응답 때는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공개회의에서만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 측은 김 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 공개 발언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집권 여당의 수장인 만큼 언젠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재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시점이 과연 공천 갈등이 해결됐을 때가 될지, 아니면 최고조에 달했을 때가 될지는 요동치는 당내 상황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