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부실시공 이유 있었다-장성훈

◀ＡＮＣ▶ 포항 자이 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알고 봤더니,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공을 관리감독해야 할 감리업체가 건설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ＥＮＤ▶ 포항에서 가장 비싸지만 가장 하자가 심한 아파트가 돼 버린 자이 아파트, 완공을 앞둔 지난 7월, 벽과 바닥 곳곳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가 하면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 배관과 유수감지장치는 녹이 슬었습니다. ◀ＩＮＴ▶포항 자이 입주예정자 "1군 업체라 믿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하자가 너무 황당스러워 실망이 큽니다. 하지만 당시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감리업체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놓아 건설사와 한통속 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ＩＮＴ▶포항 자이 아파트 감리업체 "입주 후에도 100% 다 해줍니다.그게 브랜드 가치 아닙니까. 그 시스템이 여기는 잘 되어 있습니다.아마 여기도 몇 억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주차 유도) 표시등이 아파트에 왜 필요합니까 백화점 오피스텔 같은데나 필요한 것이지" 그런데 알고 보니 감리 업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CG)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국정 감사를 통해, 자이 아파트의 감리를 맡은 한국 건설 관리 공사 소속의 감리단장이 자이 아파트의 시행사 등으로부터 현금 5천여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근무 수당 명목으로 월 3백여만원씩, 1년여에 걸쳐 받아 직원들과 나눠 가진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난 겁니다. 임종성 의원측은 감리 업무의 도덕적 해이가 부실 시공과 입주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리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