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주사제 '금당2호'로 불법 의료 행위 / YTN
[앵커]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주사제를 몽골에서 밀반입해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의료 행위를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주사제를 분석했더니 쇼크나 중추신경계 이상도 생길 수 있는 마취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몽골인 A 씨가 선교사 등에게 부탁해 밀반입한 주사제입니다. 북한에서 만든 '금당 2호'라고 적혀 있습니다. 어떤 질병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 오히려 약효와 성분을 의심케 합니다. [인터뷰:박용문,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목회 활동을 몇 년 동안 같이 하면서 쌓인 친분으로 부탁하니까 선교사들이 쉽게 거절 못하고 이번 밀반입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주사제는 의사 면허도 없이 서울 목동에서 의료 행위를 해온 우 모 씨에게 전달됐습니다. 우 씨는 암환자 등에게 만병통치약으로 소개하며 주사했습니다. 우 씨는 금당 2호뿐만 아니라 이렇게 직접 만든 주사제로도 불법 의료 행위를 하며 10억 원 상당을 벌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주사제가 진짜 북한산인지 아니면, 그마저도 가짜가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과수 분석결과 해당 주사제에는 광고에 나온 개성 인삼이나 백금은 없고 쇼크나 중추신경계 이상을 불러올 수 있는 국소마취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부작용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상당량이 유통된 만큼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몽골인 A 씨와 가짜 의사 우 씨를 구속하고 밀반입과 불법 의료행위에 가담한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