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경찰청 부지 재검토 오락가락_이소현
◀ANC▶ 제주지방경찰청이 30여 년만에 새로운 청사를 짓기로 했는데요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청사 부지를 두차례나 바꿔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천 980년 제주시 연동에 들어선 제주지방경찰청 3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신청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천 14년 8월 제주시 노형동의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6월 현 청사를 허물고 신청사를 짓겠다며 기획재정부에 보고했습니다 해안경비단 부지가 시가지와 떨어져있는데다 건축물 높이가 15미터로 제한됐다는게 이유였습니다 "(S U) 경찰청 로비에는 현 부지 신축을 알리는 조감도와 사업계획까지 소개했지만 느닷없이 부지 재검토가 결정됐습니다 " 경찰이 세번째로 발표한 신청사 부지는 돌고 돌아 옛 제주해안경비단 현청사보다 부지가 4배 이상 넓다는 이유로 불과 아홉달 만에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SYN▶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 "작년 결정된 이후부터 (광역 수사대 신설 등으로) 현재까지 지방청 인원이 350~400명이 넘었고, 주차 공간은 지하를 2~3층 파서 하면 되는데 비용이 워낙 많이 들다 보니까 "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는데만 2년을 허비한데다 장소가 오락가락 바뀌면서 주민들은 혼란스럽다고 말합니다 ◀INT▶ 강복희 / 제주시 연동 "혼란스럽죠 (공무원들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는 일반 문제가 아니고 큰 문제죠 " 제주경찰청은 경찰청과 기재부에 부지 변경을 보고한 뒤 2천 1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 하지만, 신청사 부지의 고도제한과 진입도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