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하원은 공화당·상원 여전히 안갯속...26년만 한국계 3선의원 탄생 / YTN
美 중간선거 개표…공화당이 하원 다수석 유력 공화당, 하원 과반 의석 218석에 근접 美 중간선거, 상원 선거 여전히 안갯속 상원 민주당 46 공화당 46…경합지 개표 진행 [앵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인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던 하원은 공화당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상원은 여전히 승패가 판가름나지 않은 가운데 개표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미국 중간선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지금 개표가 한창일 텐데 하원은 공화당 승리가 유력하다고요? [기자] 네, 지금 언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원의 경우는 공화당이 다수석을 차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CNN의 경우 현재까지 공화당 183 대 민주당 146으로 집계했습니다 과반 의석이 218석이니까 공화당의 과반 확보까지 30석도 채 남지 않은 겁니다 현재 당선 예측이 가장 빠른 abc 뉴스의 경우 공화당 206 대 민주당 184로 예측하고 있어 공화당이 과반 의석에 거의 근접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상원 선거입니다 현재까지 CNN과 abc 모두 상원 100석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46대 46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 같은 개표 분위기면 최종적으로 50대 50으로 상원 선거가 끝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당이 상원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어 여당이 불리한 중간선거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국계 정치인 가운데 하원에서 3선 의원이 탄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계 의원 4명 가운데 가장 먼저 당선 소식을 알린 건 뉴저지주의 앤디 김 의원입니다 김창준 의원에 이어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앤디 김 의원은 외교 전문가로 지난 8월 펠로시 하원 의장의 타이완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순방 때 동행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당선자들이 여럿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당선자 가운데 한 명은 메사추세츠 주지사로 뽑힌 모우라 힐리 입니다 미국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이자 메사추세츠의 첫 여성 주지사로 기록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때 백악관 대변인을 지난 사라 샌더스는 아칸소주의 첫 여성 주지사로 당선됐습니다 매릴랜드에선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고, 앨러바마에선 첫 여성 상원의원이 나왔습니다 플로리다에선 첫 Z세대 하원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우버 운전기사인 맥스웰 프로스트가 25살 나이로 연방 의회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앵커] 아직 상원 선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하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가면서 바이든 행정부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겠죠? [기자] 네, 공화당은 하원 다수석을 차지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비위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벼러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차남의 탈세 의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법무부 수사 등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백악관은 앞으로 의회의 잇따른 공세를 방어하는데 집중하게 돼 새로운 정책 추진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상하원 모두 야당인 공화당으로 넘어갈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레임덕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케빈 메카시는 CNN과 인터뷰에서 탄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진 않겠지만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앵커] 인플레이션 감축법 같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