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도 '단체 행동' 논의..."거부권 행사는 사망선고" / YTN 사이언스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간호사 단체도 단체행동을 할지 논의에 나섰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촉구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사망선고와 다름없다며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간호사들의 숭고한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쟁 방법 등을 묻는 의견조사를 한 뒤 15일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간호사 면허증 반납, 간호사 1인 1정당 가입 운동 등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파업이나 진료 거부는 직접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의사 집단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호협은 간호법 제정을 요청하는 파멜라 시프리아노 국제간호협의회 회장의 서신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간호협의회는 세계 135개국 약 2천800만 명의 간호사와 각국의 간호협회를 대표하는 조직입니다 파멜라 회장은 서신에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90여 개 이상의 국가들이 간호법을 제정하고 있다며 간호법이 환자 안전을 보장하고 간호사의 채용과 근속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 co kr) #간호사 #단체행동 #거부권행사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