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승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 안동MBC
2022/03/31 17:23:59 작성자 : 김철우 ◀ANC▶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영주가 고향이고 대구를 대표하는 4선 국회의원인데, 대구를 떠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택하며 정치 인생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몇달째 잠행을 이어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라는 카드로 복귀했습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유승민 전 의원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 드립니다" 경기도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높은 곳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47만표 뒤졌던, 이른바 '험지'입니다 대선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대선에 두차례 출마한 경험에, 개혁보수 이미지를 가진 '유승민 차출론'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진영을 넘은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개혁보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SYN▶ 유승민 전 의원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습니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말해왔던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습니다" 지난 2000년 이회창 전 총재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 전 총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내면서 '원조 친박'으로 분류될 정도로 실세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증세없는 복지' 등 대통령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신자 프레임'을 쓰며 험난한 정치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유 의원이 고향인 대구경북을 떠나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개혁 보수' 대 '이재명 효과'의 대결로 지방선거 전국 최대 관심지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 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