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MBC 150815 포장마차 양성화 추진
◀ANC▶ 옛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구도심에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들인 작은 포장마차. 그런데 현행 규제에 따르면 철거 대상이라 논란이 많습니다. 옛 상권을 되살리는데 이만한 기회도 없지만 단속도 해야 하는 지자체가 고민 끝에 한번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어두운 옛 상권 골목에 작은 불을 밝혀 번화가의 젊은이를 끌어모은 포장마차 4총사. 사업자 등록이 안 돼 세금도 안 내고, 도로 점용에 식품위생까지. 과거 포장마차가 일제 철거된 것처럼 걸리는 규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임대료와 세금을 내가며 영업하는 일반 업주들이 형평성 민원도 제기해 법대로라면 강제 철거 대상. 한때 단속에 걸려 철수 위기도 맞았다가 지금은 매주 금토 이틀만 장사하도록 암묵적 용인을 받았을 뿐입니다. ◀INT▶ "우리도 합법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단속 의무도 있고, 옛 상권도 살려야 하는 지자체는 고민 끝에 포장마차 개념의 푸드 바이크를 양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거액을 쏟아부어도 번번이 옛 상권 부활에 실패한 상황에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규제 완화로 푸드 트럭이 합법화된 마당에, 지자체 재량으로 못할 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사고" 어두운 골목에서 청년들이 창업한 작은 사업을 두고 찬반 민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충주시는 양성화를 넘어 침체된 옛 상권을 바꿀 도시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