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 먼지'…야외활동 금물 / YTN 사이언스
[앵커] 주말 내내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는데요.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건 황사 바람에 딸려온 초미세 먼지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호흡을 통해 기관지와 폐에 쉽게 침투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사람도 야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래전부터 한반도를 내습했던 황사는, 최근 중국이 산업화와 사막화를 겪으며 더욱 심해졌습니다. 황사 바람이 중국 전역을 돌며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과 매연을 몰아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까지 날아오는 것들은 주로 1~10㎛가량 되는 초미세 먼지라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곧바로 기관지와 폐로 들어가 천식과 심장마비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미세 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실내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일반 마스크 대신 황사 방지용으로 인증받은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특히 눈은 쉽게 건조해지고 충혈될 수 있는 만큼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좋습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눈과 얼굴 등을 꼼꼼하게 씻어야만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로 씻고, 조리한 음식은 뚜껑이나 랩으로 포장해둬야 합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