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미래학 석학' 한 자리에
◀ANC▶ 오늘 포럼중에는 특히 미래학 세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앨빈 토플러와 함께 세계미래협회를 만든 짐 데이토 교수 등, 미래학 석학들이 안동에 모였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포럼의 사회를 맡은 짐 데이토 교수는 세계 미래학계의 1세대로 평가됩니다 미래학이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아시아에 미래학 분야를 처음 소개한 건 70년대 한국의 학자들이었습니다 데이토 교수는 동아시아 철학이 미래학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떠오른 요즘, 동양철학의 전통이 잘 간직된 한국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짐 데이토 교수/미 하와이대 "세상 사람들은 모두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경제성장이라고 하는 단 하나의 미래 밖에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이 어려워진 지금은) 다양한 미래를 상정하고 사고해야 합니다 " 아시아 미래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만 탐강대에서도, 이나야툴라 교수 등 미래학자들이 참가했습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의 발전모델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지만, 이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자신감을 갖고 독자적인 미래예측 방식을 개발할 시기임을 강조했습니다 ◀INT▶이나야툴라교수/대만 탐강대 "동양국가들은 그동안 서양을 모방해 왔지만 이것을 끝내야 합니다 모방의 시대를 끝내고 동양 스스로 새로운 미래의 가치를 개발하고 구축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합니다 " 관계와 맥락을 강조하는 동양의 가치관이, 유연함과 장기적 안목이 필수인 미래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안동을 찾은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키워드 : Sohail Inayatullah, Jim Dator, Futures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