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한국영화 새 역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한국영화 새 역사 [앵커] 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첫 오스카 연기상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휩쓸었지만 한국 배우의 오스카 연기상은 사상 처음인데요 아시아에선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입니다 배우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손주를 돌보러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는데요 사실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로 앞서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 배우조합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이번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윤여정 배우는 수상 직후 "믿을 수 없다"며 정 감독을 비롯한 미나리 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스크린 데뷔작 '화녀'의 고(故) 김기영 감독을 언급하며 "살아 계셨다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시상은 미나리 제작사 '플랜B'를 이끄는 브래드 피트가 맡아 직접 윤여정 배우를 호명했습니다 '미나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요 아쉽게도 여우조연상 이외 부문에선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은 올해 시상식에서 화상 연결로 감독상 부문을 시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