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석남사 풍등 1000여 시민 소원 싣고 두둥실
〔앵커〕 드라마와 영화 배경으로 등장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천년고찰 안성 석남사가 1000여 명의 소원을 담은 대형 풍등을 띄워 올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 축제에 시민들의 호응도 컸습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힘찬 구호와 함께 저마다의 서원을 담은 풍등이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솟아오르는 풍등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벌써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기쁨을 참지 못합니다 박명자 / 경기 평택시 (차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운전할 수 있게끔 부처님께 빌었습니다 )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천년고찰 안성 석남사가 지난 24일 제6회 ‘서운산 소원풍등 날리기’를 개최했습니다 축제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중앙종회의원 제정스님등 종단 주요 스님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덕운스님 / 석남사 주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좋은 그런 날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소원풍등 날리기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근심걱정 저 풍등에 다 달아서 날아가기를 바라면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이어왔던 비대면 방식이 아닌 대면 축제로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안성시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면모를 재확인했습니다 신영철 / 경기 안성시 (생활이 모두들 녹록치 않을 텐데 상당히 기쁜 시간이었었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나라에 내리는 좋은 축제로 느껴졌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 풍등 날리기에 앞서 가수 정철, 정미애 씨의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초여름 밤하늘을 장엄한 서운산 소원풍등 날리기 축제는 석남사를 넘어 안성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