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북미대화' 확인…한반도 정세 급변 여부 주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국무 '북미대화' 확인…한반도 정세 급변 여부 주목 [뉴스리뷰] [앵커] 북한과 직접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장관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미국이 북한과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고의 위기감이 감도는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관심삽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2~3개 정도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한반도 위기 완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최고조로 치달은 북핵 위기를 대화로 풀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북한도 물밑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외교가에 돌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동해 상에서 무력시위를 펼치는 등 위기가 고조되자 북한의 태도도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이달 중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미 간 비공식 접촉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선 최선희 외무성 국장을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국장은 지난 5월 노르웨이에서 미국과의 반민반관 접촉에서 미국 측에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면 핵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맞서 북한은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지만 막후에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가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대북 채널 유지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진지한 대화에 아무런 관심을 표명해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한반도 정세가 막판 대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특히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