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캠퍼스의 봄? 대학로 찬바람 쌩쌩/티브로드

[부산]캠퍼스의 봄? 대학로 찬바람 쌩쌩/티브로드

[앵커멘트] 계절은 봄을 맞이하고 있는데 부산의 대학가는 여전히 찬바람 이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개강이 한 달 가량 미뤄지면서 주변 상권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김 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 (리포트) 부경대는 지난달 말 일반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캠퍼스의 출입구를 폐쇄하고 건물 출입도 한 곳으로 제한했습 니다. 현장음) 표명훈 / 사회복무요원(부경대 중앙도서관) 근로학생들 몇 분 정도만 오시고 나머진 출입을 금하고 대출 도서 이용도 다 중단된 상태... 부경대는 개강을 2주 연기한데 이어 개강 후 2주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한 달 가량 학교가 문을 닫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이 문을 닫으면서 대학로도 개점 휴업 상태 입니다. 현장음) 대학로 상인 (10일 쉬다가) 3월 2일부터 했는데 매출이 거의 10% 도 안돼요. S/U) 김석진 기자 지금 시각은 12시를 조금 넘긴 점심 시간 인데요. 여느때 면 대학생들로 붐벼야 하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직장인들만 몇 몇 보일뿐 한산하다 못해 썰랑한 모습 입니다. 평소 줄지어 기다려야 맛볼 수 있었던 한 음식점은 줄이 사 라지고 매출은 반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때문에 4명의 직원이 휴직했고 지금은 사장 부부만 일하고 있습니다. INT) 한향미 / 대학로 상인 하루 일 매출이 일주일 동안 손님을 받아야 벌 수 있는 정 도로 급격히 줄었고 지금 나라에서 착한 임대인이라고 혜택을 준다고 하지만 그건 부분적으로 좋은 건물주를 만난 그렇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은것 같아서 안타깝고 직접적으로 자영업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개강이 늦어지면서 대학가 원룸에는 주인이 오지 않는 빈방도 많아졌습니다. 현장음) 원룸 관리인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안오고 연기하고 있잖아요. 이사를 안오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대학가 상인들 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석진([email protected])입니다. 촬영/편집 박선녕 (2020년 03월 04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