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4] 일하다 죽는 세상 사라져야 (2024.12.26/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MBC경남은 연말을 맞아 '되돌아 본 2024년'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유독 많은 해였습니다. 조금만 더 주의하고 관리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어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이민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1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소속 2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9월엔 한화오션 협력업체 40대 노동자가 건조 중인 선박 상부 30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40대 노동자는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작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김유철/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지난 9월) "라싱 브리지 탑재라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고, 주간에도 위험한데 야간에 이 작업을 시켰다는 것은 명백한 살인이라고 보고 있고요" 올 한 해 한화오션에서 일하던 노동자 5명이 숨졌습니다. ///장면 전환/// 지난 7월 8일에는 하루 동안 창녕과 김해, 함안의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두 깔림과 끼임 사고로 변을 당한 건데 최소한의 안전조치만 했어도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는 지적입니다. ◀ INT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지난 7월) "작업 시작 전에 작업 사업주가 안전한지 안 한지만 점검만 했어도 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요." [ CG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남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사람은 40명입니다.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습니다. ◀ st-up ▶ "이처럼 산업현장에서 재해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일하다 숨지는 사고를 처벌하겠다며 창원지청에 광역중대재해수사과를 신설했습니다." 부산고용노동청에서 담당하던 경남의 중대재해사건 수사 업무를 경남에서 맡게 된 겁니다. ◀ INT ▶윤수석/창원고용노동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팀장 "경상남도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사건들을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한 40여 건 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창원고용노동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신설 이후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아직 한 건도 없습니다. 노동계는 수사과 신설보다 중대재해에 대한 사업주와 사법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INT▶김병훈/민주노총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결국 이게 아무리 수사를 빠르게 하고 제대로 하더라도 결국 사법부가 이 노동자의 죽음이라든지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들을 하지 않는 이상,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는 이상 중대재해수사과가 생겼다 해도 실제로 실효성이 있을까라는 거에요."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최소한의 안전조치, 그리고 시설과 안전교육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MBC뉴스 이민영입니다. ◀ END ▶ #안전 #산업재해 #중대재해 #안전교육 #부산 #창녕 #김해 #한화오션 #노동자 #사고 #고용노동부 #제조공장 #사회 #문제 #이슈 #경남 #경상남도 #mbc경남 #mbc뉴스 #mbc #엠비씨경남 #엠비씨 #엠비씨뉴스 #쇼츠뉴스 #엠뉴 #짧뉴 #뉴스 #창원 #창원시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https://www.youtube.com/c/MBC경남News?s...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055.771.2580 / 055.250.5050 홈페이지 제보 - https://mbcjebo.com/?c=gn / https://mbcgn.kr/ 카카오톡 채팅 제보 - http://pf.kakao.com/_tUxnZj/chat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http://www.mbcgn.kr 카카오톡: http://pf.kakao.com/_tUxnZj 페이스북 :   / withmbcgn   인스타그램 :   / mbcg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