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간부, 560억원 역대급 횡령
#bnk #간부 #횡령 [앵커] BNK경남은행의 한 간부가 5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횡령 규모가 그야말로 역대급인데 은행측은 횡령이 시작된지 7년이 다돼서야 알아차렸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본부입니다. 부장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이 곳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전담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A 부장의 첫 횡령은 지난 2016년부터입니다. 상환된 PF대출원리금 77억9천만원을 가족 등의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이후 A 부장은 더욱 과감해졌습니다. 21년과 22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PF대출자금 326억원을 가족이 대표인 법인계좌로 빼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PF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담당하던 PF대출 상환을 위해 다른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유용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횡령과 유용 금액만 모두 562억원! 지난해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대 횡령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18일에야 자체 검사과정에서 A부장의 횡령을 알아차렸습니다. 첫 횡령이 시작되고 거의 7년 가까이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금융감독원은 2개 검사반 12명을 투입해 고강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은행의 PF대출 전반과 자금 입출금 현황 모두가 점검 대상입니다. 대형 횡령사고인만큼 전,현직 고위간부들에 대한 문책도 예상됩니다. 한편 횡령사실이 드러난 직후 A 부장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검찰은 오늘(2) A 부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 @knn_news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ews.knn.co.kr/news 페이스북: / knnnewseye 카카오톡: http://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