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10% 떼여도 현찰로…"사용처 확대해달라"[MBN 종합뉴스]

재난지원금 10% 떼여도 현찰로…"사용처 확대해달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자체 재난지원금을 속속 지급하고 있죠 그런데 사용처가 한정돼 있는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이 되다 보니, 이걸 인터넷에서 현금화하려는 이른바 '현금깡'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팔겠다며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10% 할인해 판매한다는 말에, 1시간도 안 돼 상품권 거래가 완료됐습니다 ▶ 인터뷰(☎) : 온누리상품권 판매자 - "월세가 미납된 상태이고… 밀린 돈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제일 급한 게 월세라든지… "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선불카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심지어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상품권 교환소까지 직접 지역상품권을 가져와 내다 팔기도 합니다 (현장음) "온누리는 (팔려고) 많이 가져왔어 " 당장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은 지역상품이나 선불카드 지급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박성윤 / 서울 수유동 - "사람마다 쓰는 용도가 다 다르잖아요 공과금이 급한 사람이 있고 먹는 거야, 집에 뭐 쌀하고 김치가 없는 집 없잖아요 "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를 살리되, 사용처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결국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분들이 직접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고요 "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비대면 결제 방식도 가능하도록 정책적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재난지원금#사용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