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설경구 "물, 불 다 겪은 '타워'... 이제 재난 영화 출연 없다"
[SSTV l 조성욱 기자] 배우 설경구가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설경구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영화 '해운대'에 이어 또 다시 재난영화 '타워'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제 재난 영화는 절대 안할 것"이라며 "'타워'는 늘 불과 물이었다 '해운대'의 물은 물도 아니었다 앞으로는 산이고 땅이고 이제 끝이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설경구는 "양수리 세트장에서 실제로 불을 켜놓고 촬영을 했다 특히 바람이 불면 불이 달려들기 때문에 정말 무서웠다"며 "밀폐된 세트장 촬영이라 유독가스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두통이 유독 심했다"고 말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설경구는 참사 현장에서도 인명 구조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소방대원이자 팀 리더 영기 역을 맡았다 한편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도지한 이창주 권현상 박정학 차인표 안성기 등이 출연하는 '타워'는 내달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 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