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 저수율 향상 겨울농작물 가뭄해소 기대 / YTN

비 내려 저수율 향상 겨울농작물 가뭄해소 기대 / YTN

[앵커] 겨울이지만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은데 다 비마저도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아직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지 않지만 이대로 간다면 올해 봄 농사가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비가 내려 겨울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촌 들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우 기자! 지금도 비가 옵니까? [기자] 오늘 새벽까지 만해도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청주 분평 들녘인데요. 청주시 근교 농업지역으로 시설채소 재배와 논농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관개시설이 잘되어 있지만 그래도 겨울 가뭄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시금치나 겨울 배추 등이 예년보다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어 겨울 농작물들이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늘만 바라보던 농민들은 이번 비가 단비라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다소 식수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전국의 일부 산골 마을도 이번 비로 한 시름 놓았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남 남해 104mm, 전남 순천 97mm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충북 제천과 강원 정선이 30mm 등 중북부지역은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겨울비로는 제법 많은 양입니다. 워낙 가뭄이 심해 가뭄 해소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단 겨울 농작물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밭농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 말부터는 이번 강수량은 아직 부족하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밭에 쌓인 눈이 없는 데다 밭은 논과 달리 관계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로 전국의 저수율도 다소 향상되었습니다. 충북의 경우 이번 비로 평균 저수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예년평균을 약간 밑도는 편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 65%였던 전국 농업용 저수율은 이번 비로 좀 더 높아져 일단 올해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온다는 예보로 겨울 가뭄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분평 들녘에서 YTN 김동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