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수사관 검찰 출석…"청와대가 공무상 비밀 누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태우 수사관 검찰 출석…"청와대가 공무상 비밀 누설"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의혹이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목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1시 15분쯤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검찰청사로 들어가기 전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수사관은 "개인 사생활을 터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은 내가 아니라 청와대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측근 비리를 보고하면 직무유기 행태를 보였다"면서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감찰 내용을 첩보 혐의자가 동문인 걸 알고 정보를 누설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사익를 위해 누설하는 게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의 범죄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검찰청사로 향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지난달 20일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 조사를 위해 출석한 건데요 그동안 김 수사관이 민간인 사찰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윗선 지시로 이뤄졌다고 주장해온 만큼, 어떤 증거들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하면 김 수사관의 직속 상관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에서도 수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김 수사관은 조만간 수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