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집중호우] 육군 35사단, 섬진강댐 복구 대민지원

[장마, 집중호우] 육군 35사단, 섬진강댐 복구 대민지원

[국방뉴스] 2020.08.12 [장마, 집중호우] 육군 35사단, 섬진강댐 복구 대민지원 지난 8일,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 제방이 붕괴돼 금지면 일대 8개 마을, 140여 가구가 물에 잠기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육군 35사단이 가용 역량을 최대 집중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노푸름 하사의 보돕니다. 빗줄기가 잦아든 지난11일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 수마가 한바탕 휩쓸고 간 집 안엔 누런 진흙에 뒤덮인 가전제품과 쓰레기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음식물 썩는 냄새와 비 비린내가 진동하는 집 안에서 장병들이 바삐 돌아다니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산사태와 침수로 마을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에 육군 35사단이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전북 곳곳에 총 500여 명의 장병을 수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컸는데 전북의 방패로써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남원 금지면 일대는 단수로 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피해 복구에 애를 먹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부대는 이런 불편함을 덜어 주고자 살수차를 동원해 깨끗한 물을 공급했습니다. 저희가 이번 홍수 때문에 물이 단수되서 물이 안나오는데, 바닥 청소는 민물로도 할 수 있지만 먹는 물, 씻는 물은 깨끗한 청수를 군에서 공급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장병들은 바닥의 흙부터 물로 씻어내고 악취를 지워내고 싶지만 단수로 그마저도 쉽지 않은 찰나, 부대에서 지원해준 깨끗한 물로 일단 진흙 덮인 가재도구부터 닦습니다. 저희가 대민지원을 시작하면서 주택가에 떨어진 가족사진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35사단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 여러분들이 조속히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부대는 가구별 책임간부를 임명하고 병력을 할당해 도움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비 소식이 예보된 상황에서 부대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