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월산 대선사 25주기‥업적․사상 집대성 책 출간

[BTN뉴스] 월산 대선사 25주기‥업적․사상 집대성 책 출간

[앵커] ‘중도선’을 강조한 성림당 월산 대종사는 생전 ‘한 법도 버리지 않는 것이 중(中)이요, 한 마음도 산란하지 않는 것이 도(道)라!’는 법문을 즐겨했는데요, 원적 25주기를 맞아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집대성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허․만공․보월스님의 법맥을 이어 정통 선을 계승해 중도선 사상을 강조했던 월산 대종사. 스님이 원적에 든 지 25주기를 맞아 일생과 업적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습니다. 조계종출판사의 ‘조계학술총서’ 시리즈 가운데 다섯 번째, 월산 대선사 생애와 중도선 사상입니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열린 월산 대종사의 사상과 생애를 되돌아보는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 보완해 엮은 것입니다. 성타 대종사/ 불국사 회주(2019년 9월 1일 학술대회) (월산스님의 가르침은 조계종단, 경주지역 불교계, 불국사 및 불국사 선원 등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선, 교, 율의 계정혜 삼학에 투철하신 고승이었습니다.) 책은 현대기 조계종단사의 주역으로 불국사의 현대사를 이끌었던 월산 대종사의 생애를 나누고, 각 시기별 스님의 삶을 역사적 관점으로 담았습니다. 더불어 수덕사에서 만공스님으로부터 ‘이뭣고’ 화두를 받아 정진한 이후, 철저한 수행으로 덕숭선맥을 계승한 선지식의 수행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불국사 선원의 개설과 수좌 양성에 진력했던 스님의 가풍, 불국사 선원의 특징도 정리돼 있습니다. 또 신라불교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불국사의 위상은 외적인 가람의 중창과 함께 내적으로 수행과 교육을 조화시킨 결과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1910년 주권을 상실한 시기부터 1970년대 불국사 가람 복원과 중창, 그리고 수행과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기까지 수행자의 노력과 역사도 실려 있습니다. 종우스님/ 불국사 주지(2019년 9월 1일 학술대회) ((월산스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서 스님과 신도분들이 수행과 신행생활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불국사 선원을 건립하고 불교정화운동의 최일선에 서는 등 월산 대종사의 업적과 선사상이 책을 통해 오롯이 전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