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과는 상반...규제 완화에도 외면받는 日 / YTN
지난 5월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 재개가 코로나 확산에 영향이 있는지 실증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뒤 여행안내원이 동선을 통제하는 단체 관광에 한해 해외 관광객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 안내원 (지난 5월) :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식사할 때의 대화입니다 즐거운 자리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주의시키고 있습니다 ] 해외 단체 관광객들은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약 14만5천 명 중 관광 목적은 5%에 불과했습니다 하루 평균 250명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지난 3월 이후 눈에 띄게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한국과도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 재개로 경제 활력을 기대했지만 효과는 미미한 셈입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지난 6월 9일) : 해외에서 일본 관광 예약이 순조롭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번 외국인 관광 재개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국 등 주요 7개국뿐 아니라 타이, 베트남도 해외 관광객에게 음성증명서 제출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도 입국 72시간 전 음성증명서와 앱 등록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이 일본에 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입국 규제를 더 완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기는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G7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입니다 ] 해외여행의 주류가 된 개인 여행을 일본 정부가 허용해야 입국자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코로나 확산이 걸림돌입니다 하루 20만 명 가까이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 속에 일본이 해외 관광객에게 문호를 활짝 열 날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