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9년 만에 복귀 / YTN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광삼, 변호사 [앵커] 9년 동안 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쌍용차 해고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해고자 119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일터로 돌아옵니다. 지금부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주요 이슈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참 오래 걸렸습니다. 9년 만에 복직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쌍용차 노사가 아직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 119명을 모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평론가님, 무려 9년 만에 매듭이 지어진 건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이게 아마 우리나라 노동 운동사에 한 계기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완전체로 된 경제사회발전위원회. 그러니까 과거 노사정위원회였죠. 노사정위원회를 민주노총이 탈퇴한 지 18년 만에 올해 비로소 정상적으로 복귀를 해서 노사정 대화기구가 이제서야 제대로 정상화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그 첫 성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그리고 지난 이명박 정부 시기에 사실은 이 사태가 굉장히 크게 불거졌던 사안인데 그러니까 요즘 김병준 위원장이 자주 얘기하는 국가주의, 그야말로 국가주의가 횡행했던 시대에 노동운동에 대해서도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해서 사건을 더 키운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제야 매듭이 지어지는 상황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매듭이 지어지는 전원 복직 발표 현장의 모습, 그 소감들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봉석 /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 10년의 불신이 한 번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합의가 서로 간 신뢰로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의 조합원들도 해고자 복직 합의를 함께 반기고 2009년 이전 함께 일했던 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득중 /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 그 어려운 조건에서 이런 대승적 결단을 해주셔서 해고자를 대표해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요. 쌍용차 지부는 해고자들은 아직 남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국가 폭력에 대한 진상 규명 포함해서 국가의 손해배상도 철회가 되어 있지 못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남은 과제들을 차분하게 해결해나가고요. 저희도 회사의 도약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 첫째는 저희 회사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잔여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일단 복직을 확정하고 그걸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하나고, 두 번째는 여러 가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있는 쌍용자동차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모두 협력하여 손을 잡고 판매 증대와 생산 증대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 [문성현 / 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세계 시장에서 정말 명품 브랜드로 발전해서 두 번 다시 지난 2009년의 역사가 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 점에서 대해서 정부나 국민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이제는 쌍용차는 오늘 이 자리가 있었음으로 해서 우리 국민의 쌍용차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해고는 살인이다 그리고 불법적인 폭력은 단속돼야 된다. 이런 서로 간의 의견 충돌과 굉장히 극한 대립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어떻게 이렇게 돌파구가 마련돼서 극적 합의가 이루어졌습니까? [인터뷰] 일단 2009년도에 회사 상황이 극도로 좋아지지 않으면서 그때 2646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고 154명이 해고가 됐죠. 어차피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