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후보지 선정 ‘초읽기’…조만간 2곳 압축 / KBS 2022.12.12.
[앵커] 강원도청 신축 이전 대상지 선정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춘천 잔류는 확정됐는데, 문제는 춘천 안에서 어디로 갈 것인가입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거리에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강원도청 신축 이전 예정지는 자신들의 동네가 최적이라는 내용입니다. 유치전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후보지 5곳입니다. 첫 번째, 지금의 도청 자리입니다. 토지 매입비는 필요 없지만, 공사 기간 임시 청사 설치비와 이사비용 70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당초 예정지였던 옛 미군 부대 자리. 춘천역에선 가깝지만, 주변이 공원 용지라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세 번째, 동면 노루목저수지입니다. 농어촌공사 땅을 사들여야 하고, 주변이 산과 학교라 역시 확장성도 부족합니다. 네 번째,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자리. 강원도 땅이라 매입 비용은 필요 없지만, 철도와 도로에서 멀다는 게 흠입니다. 다섯 번째, 동내면 다원 지구. 후보지 가운데 가장 넓습니다. 다만, 사유지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정영순/춘천시 우두동 : "많이 귀 기울이고 보고 있어요. 관심이 많이 집중돼 있어요. 그런 소식들(청사 이전)이 많이 들리는데. 결정이 하루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강원도청사부지선정위원회'는 이번 주 안으로 후보지를 2곳으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김명선/강원도 행정부지사 : "두 개로 좀 압축을 금주 중에 하려고 그러고요. 그러고 나서 최종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서 두 개 중의 하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내주 중에 하려고…."] 강원도는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1월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