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요양시설 면회 금지…"비접촉으로 만나요"[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보건당국이 전국의 요양시설에 면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요양시설들이 선보인 비접촉 면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사실상 어버이날 면회를 금지하면서 요양시설에 외부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전국의 요양시설은 5570여 곳, 입소자는 16만 5800명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요양시설 면회가 금지되면서 비접촉 방식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면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통유리로 된 요양원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딸과 어머니가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어머니의 얼굴에 딸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현장음) -"어버이날이잖아 그래서 너무 복잡할 거 같아서 미리 온 거야 " 주어진 면회 시간은 10분, 어느새 모녀가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경기 고양시 일산동 - "얼굴만 보는 걸로 만족한다는 게 참 가슴이 아파요 이렇게라도 배려를 해주신 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보건당국은 요양시설의 면회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 co 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어버이날#비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