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어제(10일) 평양서 ‘기념촬영’…러시아 도착은 언제? / KBS 2023.09.11.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0일),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민방위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 사령관인 오일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온 나라 인민이 한 손에는 총, 다른 한 손엔 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망치와 낫, 붓은 노동당의 상징으로 각각 노동자, 농민, 지식인 계층을 의미합니다. [조선중앙TV : "장엄한 열병식은 진정한 인민 공화국의 창건과 영광스러운 발전사를 긍지높이 떠올린 일대 장거로..."] 앞서 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이르면 어제, 평양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하는 만큼, 하루 전인 오늘까지는 김 위원장도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최소 어제 기념사진 촬영 때까진 평양에 머무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늘(11일) 전용열차로 출발할 듯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그간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과 타국 정상사이 회담 여부는 사전 예고한 바가 거의 없다며, 관계 기관과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김정은 #평양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