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옆 동물원]겨울을 나는 지혜…동물들의 겨울잠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매주 다양한 동물의 생태를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과학을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과학관 옆 동물원'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동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기자]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앵커] 네 맞아요 저도 그저께 감기몸살로 고생했는데 다들 조심하세요 진짜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도 아침에 그렇게 이불 속에서 나오기 힘들더라고요 [기자] 저도 그런데요 우리도 날씨가 추워지면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데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겨울잠에 담긴 과학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앵커] 그동안 저희가 만난 동물 중에도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있었어요 맞아요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을 자면서 새끼를 낳는다고 했잖아요? [기자] 두 분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겨울잠 하면 곰이 대표적으로 떠오르죠 동물들의 겨울잠도 유형에 따라 나눠볼 수 있는데요, 곰의 경우는 사람처럼 체온이 일정한 항온동물입니다 그러니깐 정해진 체온을 기온에 관계없이 유지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기온이 떨어지면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고 체온 조절도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 해서 에너지를 아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잠을 잘 때는 대사율이 4분의 1 정도로 떨어지고요, 심장박동도 분당 55회에서 9회까지 줄어듭니다 하지만 곰의 경우는 완전히 잠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새끼도 낳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겨울잠에 유형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또 어떤 동물들이 있나요? [기자] 먼저 다람쥐와 같은 소형 포유류를 들 수 있는데요, 다람쥐는 곰처럼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겨울철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을철이며 도토리나 열매와 같은 먹이를 잔뜩 먹고 지방층으로 살을 찌운 뒤에, 따뜻한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겨울잠을 잡니다 다람쥐의 경우도 보통 심장박동수가 1분에 150~200번 정도인데요, 겨울잠을 잘 때는 1분에 5번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앵커] 곰과 마찬가지로 호흡을 느리게 해서 에너지를 아끼는 거네요 [기자] 그렇죠 다람쥐와 같은 유형으로 분류되지만 좀 특이한 동물도 있습니다 바로 박쥐인데요, 박쥐는 포유류지만 기온에 맞춰 스스로 체온을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