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참사'...위상 흔들 / YTN
[앵커] 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이번 민주당 개표 결과 발표 지연 참사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당원대회라 그들만의 리그로 줄곧 비판을 받아 왔기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투표 집계 과정에서 보고 시스템 앱 운용 오류로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코커스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빈 캠프벨 / 아이오와주 유권자 : 집에 와서 주전부리하다 공영 라디오를 켜서 알았을 때 Oh My God! 하고 말했죠 ] [수잔 호크/ 아이오와주 유권자 : 많은 후보를 만나고 청년들이 그들을 위해 일하는 이런 코커스를 좋아하죠 하지만 이번에 단점을 알게 됐습니다 ] 민주당의 이번 참사 책임자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트로이 프라이스 / 아이오와주 민주당 의장 : 올해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둘러싼 결과와 상황 보고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당 의장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 이번 참사를 계기로 당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코커스의 폐쇄성에 대한 비판의 강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2016년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득표 동율의 일부 선거구에서 동전 던지기로 승부가 가려져 문제가 됐습니다 앞서 2012년에는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릭 샌토럼 후보를 8표 차로 이긴 것으로 발표됐지만 재검표 결과 샌토럼이 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잡음으로 코커스를 채택하는 주가 줄어드는 추세였기 때문에 이번 참사는 코커스 존립 자체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