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여풍당당’…최연소 여성 의장
강진군의회에서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의회 출범 이후 역대 최연소 32세의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 김보미 의원이다 지방의회 개원 이후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 부의장까지 여성이 맡아 지방자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자 명인인 아버지를 따라 청년도예가로 활동했던 김 의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민생 현장에서 주민들과 호흡했고, 임기 4년 동안 의정활동비와 수당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출직으로 출사표를 던져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적합도 1위로 공천을 따냈고, 본선에서도 강진군의원 당선자 중 최고 득표를 얻었다 청년 의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의장 선거에서도 여성인 유경숙 의원이 선출돼, 강진군의회는 첫 여성 의장단을 배출했다 작은 농촌 마을에서 지방자치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