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ㆍ혈압약 운전자 사고위험 높인다…"약 부작용 확인"

당뇨ㆍ혈압약 운전자 사고위험 높인다…"약 부작용 확인"

당뇨ㆍ혈압약 운전자 사고위험 높인다…"약 부작용 확인" [앵커] 나이 들수록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한두개 쯤은 겪기 마련인데요 직접 운전을 한다면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무심코 복용하는 약물이 안전운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만성질환인 당뇨·고혈압은 꾸준한 약 복용이 필수 이 때문에 당뇨나 고혈합이 있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 약을 들고 다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런 약에 포함된 성분이 안전운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약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졸음, 어지러움, 시야장애, 피로 같은 증상 때문입니다 안전운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전문약은 당뇨, 고혈압, 치매 약, 일반약 가운데도 비염약, 종합감기약, 피임제, 진통제이 해당됩니다 실제 30∼50대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복용한 약물로 인해 운전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약 복용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으로 졸음과 집중력 저하가 가장 많았는데도 운전자의 43%는 운행 전 의약품을 복용했습니다 부작용을 과소평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전자가 고령일수록 약 복용에 따른 영향은 더 컸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복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는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고령자일수록 복용 약의 부작용을 확인하고 감기약, 비염약처럼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약을 먹으면 운전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