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결에 춤주는 억새는 변덕쟁이!...탐방은 비대면으로 / YTN
[앵커] 경남 합천의 황매산은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포함되기도 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억새가 정상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 당국은 방문을 자제하고 SNS를 이용한 비대면 탐방을 당부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라도 닿을 듯한 산 정상에 억새 평원이 펼쳐집니다 가을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는 바람에 하늘거리며 금빛이었다가 은빛이었다가 변덕쟁이입니다 어른 키보다 크게 자란 억새밭은 사람이 안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무성합니다 축구장 40개 크기의 억새 평원은 주변 산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창수 / 탐방객 : 천황산, 화왕산, 청학산 모두 가봤지만, 황매산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황금빛, 은빛 물결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눈으로만 담기에는 아까운 듯 붓을 들고 산행에 나선 작가들 한 폭의 그림 같은 억새 평원을 바쁜 붓놀림으로 고스란히 화폭으로 옮겨봅니다 [김산아 / 탐방객 :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도 못 담는 거 같고, 인쇄물은 더 못 담는 거 같고 그래서 우리 마음에 담자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 황매산 억새밭은 예전에는 목장이었습니다 대관령 목장을 본떠 산 아래 주민들이 목장을 일궜습니다 세월이 흘러 목장은 사라지고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정대근 / 경남 합천군 산림과장 : 소를 방목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소 방목지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저희가 황매산 평원과 철쭉 등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 억새 평원으로 가을 정취는 더해가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올해 예정했던 억새 축제는 취소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문 대신 실시간 SNS 버스킹 공연이나 동영상 서비스 등 비대면 탐방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otaei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