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해무드' 속 김정은 내달 방중 가능성 제기

북중 '화해무드' 속 김정은 내달 방중 가능성 제기

북중 '화해무드' 속 김정은 내달 방중 가능성 제기 [앵커] 최근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 관영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중국망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평양에서 열린 노병대회에서 6 25 전쟁 때 함께 피를 흘린 중국인민지원군 노병들을 치하했다"며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대 중국 우호태도는 중국에 전하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망은 "내달 3일 항일전쟁 승리기념일, 베이징에서 성대한 군사 퍼레이드가 거행된다"며 "이런 중요시기에 나온 김 위원장의 치하 발언은 베이징 열병식 참석 희망의 메시지를 중국에 전하는 방식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집권 후 단 한 차례도 중대한 국제활동에 참석한 바 없고 출국한 바도 없다"며 "이번 베이징 열병식에 참석한다면 이는 그의 국제정치 데뷔 무대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후 미국·러시아와 가까워지려고 했으나 결국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며 "이번 중국군 열사에 대한 경의 표시는 중국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망은 이어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과 부친 김정일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유년시절 서방국가로 유학했던 김 위원장은 선대와 다른 해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이 중국을 벤치 마킹해 탄력적 경제정책을 실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