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측 "최저임금 350원 깎자"…4.2% 감액 제시하자 근로자 측 반발[뉴스8]

사용자 측 "최저임금 350원 깎자"…4.2% 감액 제시하자 근로자 측 반발[뉴스8]

【 앵커멘트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측 위원들이 오늘 회의에 복귀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오히려 낮추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이너스 4 2%를 제시했는데요,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했던 근로자위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회의장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달 27일 최저임금의 업종별 동일 적용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던 사용자위원들이 오늘(3일) 돌아왔습니다 사용자 측은 조금 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4 2%를 내놨는데요 이는 현행 8,350원에서 350원을 깎은 시간당 8,000원입니다 앞서 근로자위원들은 어제(2일)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으로 올해보다 19 8%가 오른 시간당 1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양측의 격차는 24%p, 금액으로는 2천 원입니다 당연히 회의장 분위기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는데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금융위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최저임금이 삭감된 사례는 없었던 터라, 근로자 측에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근로자위원들은 집단 퇴장까지 주장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다 보니 이번 주까지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일인 8월 5일을 지키려면 오는 16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공익위원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 co kr] 영상취재 : 이종호·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근로자#최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