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제115년차 총회 현장연결 (최대진) l CTS뉴스
앵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5년차 총회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입니다. 앵커 : 총회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대진 기자. 기자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5년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1박2일간 축소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1시 발열체크는 물론 가림막 설치, 비닐장갑까지 착용한 가운데 개회예배로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4000석 규모의 회의장은 충분한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자리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 좌석으로 운영했습니다.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집례로 제114년차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목사는 “예수님이 주신 화평을 계속 누리고 증진하는 길은 성결한 삶, 거룩한 삶을 사는 것밖에 없다”며 “개인적 성결을 넘어 사회적 성결로, 교회의 성결, 교단의 성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계의 축하메세지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례적으로 개회 첫날 임원선거를 실시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 네. 보통 총회 개회 선언 후 각 부 보고 등을 실시한 다음 임원선거를 실시하는데요. 당초 예정대로라면 저녁회무 전에 임원선거를 마치고 저녁시간에는 교단 창립기념식과 총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하지만 어제는 이례적으로 임원선거를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는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열방교회 정성진 목사가 후보자격이 없다고 결정했지만 헌법연구위원회는 귀책사유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며 논란됐습니다. 저녁회무에서 임원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최영걸 선거위원장은 정성진 목사가 후보자격이 없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선거를 시작하려 했지만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쳤고, 시간만 허비한 끝에 결국 정회를 선언하고 오늘 오전부터 회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임원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부 대의원들이 정성진 목사가 후보자격이 없다는 결정에 크게 반발했지만 정성진 목사가 신상발언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히며 선거를 시작했습니다. 현 부총회장인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총회장과 대부분의 신임임원은 무난히 선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됐던 목사부총회장은 단독후보가 된 북교동교회 김주헌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앵커 : 총회에 상정된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은 대부분 통과된 것으로 아는데요. 상정해 다뤄질 주요 안건들도 알려주시죠? 기자 : 네. 총회 첫날 각 지방회 장로 100명당 대표로 1명 파송, 북한선교위원회 신설 등 총 8건의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은 통과됐습니다. 대의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안건은 ‘총회부동산활용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안입니다. 현재 대치동에 있는 총회본부의 노후화로 재건축이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업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각 분야 전문가를 선정해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여러 차례 연구를 거쳐 최근 최종안이 나온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교단의 기초문서로 제정하는 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인터콥선교회에 대한 교단 입장 예의주시에서 경계로 변경하는 안건을 비롯해 교단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통과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 네. 기성 제115년차 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