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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심야의 이태원 외국인 난투극…‘늑장대응’ 비난
기자 멘트 스무 명 남짓한 외국인들이 몸싸움을 하는 이 모습. 외국을 무대로 하고 있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죠? 그런데 아닙니다. 며칠 전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심야의 집단 난투극은 바로 정리가 됐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을 하고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건데,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단 한 명도 붙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의 늑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뉴스따라잡기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자정을 막 넘긴 0시 20분, 이태원 중심 거리입니다. 한 상점 앞이 싸움터로 돌변했습니다. 주인은 집기 몇 개만 간신히 챙겨 자리를 피합니다. 대부분 흑인들이었고, 여성들도 동참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교통경찰이 홀로 제지를 해보지만 역부족! 싸움꾼들에게 휩쓸리는가 하면 떠밀리기도 합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어제 경찰관들이 옆에 있는 데도 막 덩치 큰 놈들이 엉켜 싸우는데 말려도 안 되고 그게 뭐야.” 녹취 목격자(음성녹취) :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싸워요. 많이 싸워서 누군지 몰라.” 통제 불능의 싸움판! 결국 무전으로 증원을 요청합니다. 잠시 후, 다른 경찰이 나타나자 일제히 도주하면서 상황은 끝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출동을 하니까 바로 현장에서 흩어져가지고 싸움은 종료가 되고요. 그 상황이 완전히 없어져 버린 거죠. 현장에 없으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도 그렇고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거죠.” 심야 난투극이 일어났던 상점 앞. 가게 주인은 지금도 황당하기만 합니다. 녹취 피해 식당주인(음성변조) : “우리가 일하 고 있었거든요. 밤이니까 사람들은 술을 마셨다 그렇게 이해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한 오 분 십 분 만에 싸우고, 한 번에 여자 남자가 섞여 서 싸움을 벌였어요. 우리는 그냥 물건만 챙기러 갔다 왔거든요. 어떻게 된 건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일어난 싸움에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들의 몫이 됐습니다. 녹취 피해 식당주인(음성변조) : “우리도 아이스크림 통의 케이스가 떨어졌거든요. 깨졌어요.” 그런데 인근 상인들은 이런 상황에 초연한 모습입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싸움이 하도 많이 나서 매일 싸움 나요, 매일. 주말마다 금, 토, 일. 자기들끼리 싸워요.”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여기서는 그런 거 되게 흔해요. 누가 싸워서 넘어지고 다치고 (그런 일이) 흔하니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터를 잡는 곳이다 보니, 외국인들끼리의 싸움은 흔한 일이라는 겁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자기들끼리 싸워요. 나라 싸움이지 나이지리아와 가나, 가봉. 러시아인들 몽골인들 막 무섭게 싸워요. 병으로 머리에 피 나와야지 끝나.” 무엇보다 상인들은 외국인들이 우리 경찰을 얕보는 것 같아 그게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외국 사람들 한국 경찰 안 무서워해. 한국 사람만 한국 경찰 무서워하지.”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 “술 취한 사람들이면 오히려 자기네들이 가겠다고 ‘가자 가자 경찰서 가자.’ 이러면서 진상 한 명 때문에 경찰 서너 명이 오셨거든요. 근데도 겁 하나도 안 낸다고 여기 애들은” 전문가 견해도 비슷합니다. 이 난투극 영상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경찰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웅혁(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경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관없이 그야말로 난투극이 계속 진행 중이고 있죠. 만약에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갔다라고 했을 때 다른 나라 경찰이 나타나면 과연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일종의 특권의식도 외국인들이 한국경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음성변조) : “자기는 외국이니까 처벌이 약할 것이라고 이런 (생각이) 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