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화청지의  장한가 공연 (華淸池 長恨歌舞劇)

시안 화청지의 장한가 공연 (華淸池 長恨歌舞劇)

장한가     The Song of Everlasting Sorrow 화청지에서 펼쳐지는 대형 산수역사가무극 당현종과 양귀비의 만남으로부터 시작하여 두사람의 애정이야기, 안록산의 난, 생사이별, 선경에서의 만남 등 4개 부분으로 나뉘어 공연된다. 당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눴던 별장 휴양지, 화청지 뒤에 있는 여산 전체를 배경으로 하고, 구룡지에 수상무대를 만들었다. 300여명에 이르는 가무단원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백거이의 장한가를 아름답게 재현시켰다. 중국 특유의 화련한 무대 연출과 장중한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이다. 중국의 유명한 이한충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화청지 내 구룡탕을 무대로 한 다양한 장치들이 관객들을 환상적인 공연을 빠져들게 만든다. 양귀비가 목욕할 때는 향긋한 비누 향기가 객석을 채우고, 안녹산이 등장하는 전투 장면에서는 호수 위로 화포가 작렬하기도 한다. 또 물보라가 객석으로 쏟아져 들어와 관객들을 놀라게도 하며 관객과 무대 공연이 하나가 된다. 장한가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화염효과, 스위스 기술력으로 선보인 비디오 르로젝터, 이탈리아의 은은한 향기분사기술 그리고 700평방미터의 폴더식 LED 스크린의 펼침 효과를 살리는 등 무대 장치비로 100억원을 들인 거대한 스케일의 공연이다. 입장료가 우리돈으로 최고 20만원이나 하는데도 항상 1,400석의 공연장이 만원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시간은 20:3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