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또다시 아수라장…20분 만에 막내린 '소각장 설명회'
진행 :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마포구 신규소각장 건설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어제(28일) 열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부 주민들만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서울시는 개의치 않고 속전속결로 설명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입장부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1차 신분 검사가 진행됐고, 설명회장 앞에서 또 한 번, 접수증과 얼굴을 대조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소란과 마찰이 일었습니다 "접수 돼 있잖아 접수했는데, 왜 그래 " 가지고 온 피켓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고, "아니 내껀데 왜 이유를 이야기해요 이유를 이야기하라고 난 주민인데, 주민이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왜? 이유를 이야기하시라고 " 밖에서는 설명회장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을 경찰들이 막아서며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시간이 다 돼가는데 왜 막아서냐 (일부러 경찰들하고 마찰할 필요가 없어요 ) 아니 막는 이유가 뭐야 들어가서 들어야 되잖아 설명회를 " 주민들이 채 들어오지도 못한 시각 서울시는 일부 주민들만 입장한 상태에서 결국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시작했습니다 호각을 불거나 소리를 지르며 행사를 저지하려는 주민들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힌 주민이 있었고, 급기야 실신하는 주민까지 생겼지만 단상은 여전히 개의치 않았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등 4중으로 막아선 단상에서 발표는 초고속으로 진행됐고, 결국 행사 시작 20분 만에 설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주민설명회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뒤늦게 설명회장에 들어온 주민들은 허탈해했고, ( 김건수 마포구 상암동 ) "일일이 신분증을 검사하고, 신분증을 검사하고 나서도 30분이 넘게 진입을 못하게 막아가지고 그리고 겨우 30분 넘어서 들어왔는데 이미 행사가 종료된 상황이었습니다 " 질문을 못한 것에 대한 거센 항의도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 전진형 마포구 서강동 ) "질문을 왜 안 받으십니까 마이크를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왜 마이크를 안 주면서 질문이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질문이 있다고 손을 들지 않습니까? 유튜브로 질문을 받겠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한편 서울시는 신규 소각장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마무리했다는 입장입니다 ( 고석영 반장 / 서울시청 자원회수추진반 ) "오늘 비록 주민들이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 할지라도 저희들이 이 동영상을 그대로 다시 올려놓겠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다시 한번 그 영상을 보고 의견을 언제든지 제출해 주십시오 " 소각장 증설에도 대기오염과 악취 등 환경적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향후 추진 일정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소각장 #상암동 #자원회수시설 ● 방송일 : 2022 12 29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csy@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종로구_중구_용산구_성동구_광진구_동대문구_중랑구 _성북구_강북구_도봉구_노원구_은평구_서대문구 _마포구_양천구_강서구_구로구_금천구_영등포구 _동작구_관악구_서초구_강남구_송파구_강동구 #뉴스